프랑스 파리 근교 당일치기로 가볼만한 곳: 베르사유 궁전, 퐁텐블로 궁전, 샹티이 성
프랑스 파리 여행을 한다면 파리 외에 근교로도 조금만 발길을 옮겨보세요. 프랑스의 찬란한 역사와 아름다운 건축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왕족과 귀족들이 머물렀던 궁전과 성들은 과거 프랑스의 영광을 엿볼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파리 근교에서 꼭 방문해야 할 역사적 궁전과 성, 그리고 이곳들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합니다. 베르사유 궁전, 퐁텐블로 궁전, 샹티이 성을 중심으로,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프랑스의 매력을 경험해 보세요.
근교 역사 여행지 소개
파리에서 기차나 자동차로 1시간 이내에 위치한 역사적인 궁전과 성들은 하루 코스로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베르사유 궁전은 프랑스 절대왕정의 정점인 루이 14세의 업적으로 유명하며, 퐁텐블로 궁전은 700년 이상의 왕실 역사를 간직한 장소입니다. 또한, 샹티이 성은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 양식과 세계적인 미술 컬렉션으로 주목받는 곳입니다. 각 장소는 그 자체로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관점에서 프랑스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Palace of Versailles)은 17세기 루이 14세에 의해 건축되었으며, 프랑스 절대왕정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왕실의 화려함과 권력을 보여주는 이 궁전은 1789년 프랑스 혁명 전까지 왕족의 공식 거처로 사용되었습니다. 궁전은 2,300개 이상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교한 내부 장식과 넓은 정원이 특징인데요, 프랑스 왕실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주요 볼거리 ○ 거울의 방(Hall of Mirrors): 73m 길이의 이 화려한 홀은 17세기 유럽의 가장 상징적인 공간 중 하나입니다. 거울과 샹들리에가 어우러져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정원(Gardens of Versailles): 앙드레 르 노트르가 설계한 정원은 대칭적 디자인과 분수, 조각상이 조화를 이루며, 프랑스식 정원의 교과서로 불립니다. ○ 트리아농과 마리 앙투아네트의 농장: 루이 16세의 아내 마리 앙투아네트를 위해 지어진 이 공간은 왕실의 소박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 방문 팁 1) 아침 일찍 도착하거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혼잡을 피할 수 있습니다. 2) 베르사유 궁전은 뮤지엄 패스에 포함되어 있어 입장권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3) 정원 입장은 무료이지만, 분수 쇼가 열리는 날에는 별도 입장료가 부과됩니다.
퐁텐블로 궁전: 왕과 황제의 발자취
퐁텐블로 궁전(Château de Fontainebleau)은 파리에서 남동쪽으로 약 5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차로 약 1시간 거리 입니다. 12세기부터 사용된 이 궁전은 중세부터 나폴레옹 시대까지 약 34명의 프랑스 군주가 거주했던 장소로, 프랑스 왕실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오래된 거처 중 하나입니다. 내부에는 다양한 양식의 건축과 예술작품이 보존되어 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궁전 주변의 숲은 하이킹과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 주요 볼거리 ○ 프란çois 1세의 갤러리(Galerie François Ier): 르네상스 양식의 대표적 작품으로, 화려한 프레스코화와 목재 장식이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 볼룸(The Ballroom): 중세와 르네상스 스타일이 어우러진 이 홀은 당시의 귀족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정원(Gardens): 퐁텐블로 궁전의 정원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여유로운 산책에 안성맞춤입니다.
✔️ 방문 팁 1) 뮤지엄 패스 사용 시 주요 구역 입장이 가능합니다. 2) 파리에서 RER D선 또는 TER 기차를 이용하면 약 1시간 만에 도착합니다. 3) 방문 후 근처 숲(Fontainebleau Forest)을 탐방하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샹티이 성: 예술과 자연의 조화
샹티이 성(Château de Chantilly)은 파리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오아즈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16세기에 건축된 이 성의 내부에는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과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의 유서 깊은 가문인 몽모랑시 가문의 소유였으며, 이후 오를레앙 가문으로 넘어갔습니다. 현재는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성 주변의 광대한 정원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며 힐링해보세요.
✔️ 주요 볼거리
○ 콩데 미술관(Musée Condé): 루브르 박물관 다음으로 많은 중세 및 르네상스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라파엘로와 보티첼리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대 마구간(The Great Stables): 18세기에 건축된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구간 중 하나로, 말 관련 전시와 공연이 열립니다.
○ 정원(Gardens): 안드레 르 노트르가 설계한 정원은 베르사유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호수와 분수,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 방문 팁
1) 샹티이 성은 뮤지엄 패스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별도의 입장권이 필요합니다.
2) 성 내부와 미술관, 정원 입장권을 한 번에 구매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3) 파리에서 TER 기차를 이용하면 약 25분 만에 도착하며, 샹티이 역에서 셔틀버스나 도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파리 근교의 베르사유, 퐁텐블로, 샹티이 성은 각각의 독특한 매력과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여행지는 프랑스 문화와 예술,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며,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뮤지엄 패스를 활용하고, 각 장소의 특징을 잘 이해하며 여행 계획을 세운다면 더욱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파리 근교로 떠나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세요!